성심수녀회 게시판

필리핀뒤센 수녀님 아메리카 선교 200주년 준비 기도 자료 33

작성자
명희 인
작성일
2018-07-10 09:35
조회
126
필리핀 수녀님과의 우정

로즈 필리핀 뒤셴 수녀님은 1940년에 시복되었다. 그 후 4년 뒤, 나는 열세 살 때에 미주리 주 세인트 찰스 성심학교의 기숙학생으로서 고등학교 생활을 시작했다. 그 학교는 1818년 필리핀이 처음으로 개교한 곳이었다. 매일 밤, 나는 필리핀이 묻혀있는 사당의 문을 닫는 당번 학생 중 하나였다. 때때로 우리는 수녀님들의 검은 색 숄을 두르고 가서 우리 “뒤셴 어머니”(Mother Duchesne)께 밤 인사를 드리곤 했다. 황갈색과 초록색의 등불이 희미하게 비치고 있던 수녀님의 대리석 무덤 주위에서 우리가 무릎을 꿇고 있던 때에 나는 기도하기를 배웠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뒤셴 수녀님은 진정한 어머니였다. 자상하고 사랑 가득하고, 내가 매일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계시며, 늘 나를 도울 준비가 되어 있는 분이었다. 그 시절 밤마다 이어지던 수녀님과의 대화는 오늘날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필리핀 수녀님과의 참된 우정의 시작이었다.

내가 로마에서 종신서원을 한 후 바로 칠레로 파견되었을 때, 필리핀 뒤셴 수녀님은 특별한 방법으로 나를 동반해 주셨다. 내가 그곳 말도 모르면서 157명의 중학교 학생들을 지도하려고 애쓰던 첫 해 동안, 그분의 용기와 강인함이 나를 지탱해주었다. 필리핀은 언어를 완전히 습득하지도 못한 채 학교를 시작하고 운영하려 애쓰신 분이었으므로 나는 그분께 내게 힘을 주시고 유머 감각을 유지하도록 도와 주시라고 청했다. 그 후, 칠레에 지진이 일어나서 수녀원과 학교가 파괴되었다. 상수도와 전기도 없이 지내야 했을 때, 필리핀 수녀님이 겪었던 고난을 생각하는 것이 명랑한 기분을 유지하도록 도와주었다. 필리핀 수녀님은 숱한 고난을 겪으면서도 평온한 자세를 유지하였다. 수녀님의 도움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좀 더 갖게 되면서 우리의 우정은 더 깊어졌다. 칠레에서 보낸 20년간의 해외 선교 시기 동안 내가 우리 성인 수녀님의 모범에 힘입은 바는 참으로 대단히 크다.

헬렌 로젠탈, RSCJ
미국 캐나다 관구


세인트 찰스에 있는
필리핀 수녀님의 옛 무덤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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