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수녀회 게시판

필리핀 뒤센수녀님 아메리카선교 200주년 기념 준비 기도 자료 46

작성자
명희 인
작성일
2018-10-01 13:35
조회
105
교육, 변방으로서의 교육

필리핀 뒤셴의 선교자 정신은, 우리 일상의 변방에서 예언자적 사명을 살도록 자극하는 끊임없는 영감의 원천이 된다. 나는 감히 말한다. 오늘의 세계에서 교육적 사명을 산다는 것은 변방에서의 전쟁과 같다. 탐욕이 생산하는 신자유주의적 구조 안에서 우리가 교육 사도직을 행한다는 것은 어떠한 안전한 공간이나 중립적 위치에 설 수 없음을 의미한다.
매일같이 나는 학교 교사로서 탐욕을 부추기는 불의한 정책들과 마주해 왔다. 최근 한국 사회의 정치적 상황은 탄핵된 박근혜 - 우리 동문이기도 한 - 정부로부터 겪은 고통과 고민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정부의 부패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교육 사도직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를 성찰하도록 도전했다. 우리는 누구를, 어떻게, 왜 교육하는가? 우리는 진정 우리의 학생들이 능동적 시민이 되도록 교육하는가, 아니면 그저 수동적 대중의 한 부분으로 남는 것은 아닌가?
한나 아렌트가, 악은 비판적 성찰 없는 대중들, 여론의 내용에 휩쓸리는 무비판적인 평범한 대중들의 순응에서 온다고 하였다. 이러한 사고하지 않음. 이것이 우리 사회의 악이며, 교육자로서 엄청난 책임으로 가져가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우리 교육이 근본적으로 사회가 변혁되도록 기여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존속시키고 있는 기관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한국 사회의 불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 성심회원으로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 방식, 가르치는 방식, 일하는 방식을 쇄신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는 여러 사회적 정치적 사안에 숨겨진 의도들과 의미들을 파헤치는 분석과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시선을 요구한다. 이는 우리의 지적 고행을 요구한다. 이 변방의 전쟁터에서, 우리는 필리핀 수녀님의 음성을 듣는다. “가라! 용기를 내고, 그리고 인내하라!”

임태연, RSCJ
한화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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