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수녀회 게시판

필리핀 뒤센수녀님 아메리카선교 200주년 기념 준비 기도 자료 48

작성자
명희 인
작성일
2018-10-17 14:15
조회
57
결코 너무 늦은 때는 없다!

우리의 인간적 경향은 자신을 위해 어떤 기대치를 상정해 놓고,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의 창조성에 저항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 지 알기를 원한다. 삶이 우리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참으로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믿는다. 어떤 이들은 너무 나이가 들어서 새로운 길을 탐색하기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고 생각한다.
마흔아홉 살의 여자가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상해보자. 필리핀이 열여덟 살에 프랑스 그르노블의 방문회 수도원에 입회했을 때, 그녀는 고작 5년 후 혁명으로 인해 강제로 그곳을 떠나게 되리라는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 그 후 9년을 기다린 후 그녀는 수도원으로 돌아갔고, 3년 동안 그르노블의 수도원을 재건하려 애썼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그 후 서른다섯 살 때에 마들렌 소피이 바라를 만나서 성심수녀회에 합류하게 된다. 이 만남이 그녀에게 새로운 목표와 이상을 제공하였다. 다시 한번 그녀는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날 수 있었다. 그리고 나이 마흔여덟이 되어서야 필리핀은 선교 소명에 응답하여 아메리카로 출항하게 된다.
이런 어려운 결정을 하기 위해서 필리핀에게 무엇이 필요했는가? 열린 자세, 믿음, 용기, 인내심, 그리고 강한 내적 자유가 필요했다. 자신의 삶을 평가하는 방법에 있어서 혹은 그때까지 자신이 삶에서 무엇을 성취했는가에 대해 그녀는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들이나 동시대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았다. 그보다는, 하느님 현존 안에서 꾸준히 바치는 한결 같은 기도를 통해, 그녀의 깊은 갈망은 충족되었다. 예수마음의 불길과 삶의 현실에 대한 사랑과 수용이 그녀에게 견딜 힘을 주었다.
주 예수여, 우리 안에 내적 자유를 조성하소서. 그 공간에서 현실을 사랑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하소서. 우리 마음을 열어 주시어 우리 마음과 세상 안에 살아 계신 당신의 영에 경청하게 하소서.
에리카 토르냐 Erika Tornya, RSCJ
헝가리, 중부유럽관구


\사진 “의식” 에리카 토르냐, RSCJ
(구두는 ‘준비된 자세’disponibilité를 상징하고, 바다는 초월적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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