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위한 선물

오늘의 향기 - “그리스도 안에서 즐기는 기쁨”

작성자
명기 이
작성일
2020-09-05 07:01
조회
51

이미지 : pixabay.com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아침에 까치와 고양이가 싸움을 하는지 바깥이 소란스럽군요.
어느덧 매미는 떠나고, 풀벌레가 신나게 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못 잔 잠도 좀 자고, 그 시원함으로 내면 속 여정도 잘 나아갑니다.
간밤에 부질없이 안고 있던 불쾌감의 잔상을 떨쳐내고
마침내 도달한 주님의 든든함 안에서 삶은 엎치락 뒤치락한다는 걸 새로 느낍니다.
그러고 보니, 너-나 할 것 없이 겉모습만 보고 살면 기쁨이 없겠습니다.

오늘도 코린토인들에게 보낸 사도 바오로의 편지를 읽으며
당시 바오로와 동료들이 그토록 고생을 하면서도 영성은 더할 나위없이
부요하고 용기가 가득 하였음을 바라봅니다.
그리스도를 알고 그분 안에 머무는 사람은 바로 이런 거지 하는 생각과 함께
요즘 어디서 지도력을 찾고, 지도자를 만날까 하는 그리움에 큰 빛줄기를
만납니다.

“여러분을 그리스도 안에서 이끌어주는 인도자가 수없이 많다 하여도
아버지는 많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내가 복음을 통하여
여러분의 아버지가 되었습니다.”(1코린 4,15)

보통의 인간이 무죄하게 사람들의 조롱과 멸시와 박해를 수 없이 받다보면
그만 소명을 내려놓고 달아날 수도 있을 텐데
바오로 사도는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더 이타적인 인간이 되도록 가르치며
무엇보다 그리스도를 열렬히 사랑하도록 인도합니다.
그렇게 해야 나는 지상 삶에서 점점더 가벼워지고,
삶을 떠날 때는 진짜 가볍게 날아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오늘도 나의 삶을 가볍게 하기 위하여 만약에 “사람들이 욕을 하면
축복해주고 박해를 하면 견디어 내고 중상을 하면 좋은 말로 응답”(1코린 12-13)하는
주말을 기원합니다.

소금 인형

바다의 깊이를 재기 위해
바다로 내려간
소금 인형처럼

당신의 깊이를 재기 위해
당신의 피 속으로
뛰어든
나는

소금 인형처럼
흔적도 없이
녹아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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